본문 바로가기
세계 예술

서양 미술가 소개 2편 (레오나르도 다빈치, 브라만테, 라파엘로)

by O고라니O 2024. 4. 4.
반응형

서양 미술가 소개 2편입니다. 이름만 들으면 아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술 회화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 수 있는 브라만테, 라파엘로 총 3명의 예술가에 대해 그의 생애와 업적 그리고 그들의 미술의 특징과 후대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어떤 작품이 있는지 등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1. 레오나르도 다빈치

1-1.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생애와 업적

1452년 4월 15일 레오나르도는 피렌체 근교인 빈치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지 못했지만 그의 부모는 다빈치에게 충분한 지원을 했습니다. 어린시절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였으며, 주변의 자연과학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호기심이 그의 많은 업적을 남기며, 미술 작품과 발명에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다빈치는 화가이자 조각가인 안드레아 베로키오의 제자로 미술 교육을 1469년 부터 1481년까지 받았습니다.

이후 1482년 부터 밀라노에 체류하면서 유명한 "최후의 만찬"을 포함한 다수의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현재 이러한 작품들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밀라노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교회 수도원 식당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후 피렌체로 돌아가 미켈란젤로와 경쟁하며 잠시 건축가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밀라노와 피렌체를 오가며 인체 해부학을 연구하였습니다. 실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인체 비례도를 볼 수 있습니다.

이후 로마에 체류하면서 메디치 가문을 위한 작업을 하며 세례요한 을 제작 하기도 했으며, 프랑스 국왕 프랑수아 1세의 궁전에서 예술가로서 생활을 보냈으며, 68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1-2.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소개

<성 안나와 성모자>는 다빈치의 유화 작품이며, 크기는 168.5x130cm이며 유화 작품입니다. 현재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피라미드 형태를 보여주는 인물 구도와 스푸마토 기법으로 가족을 그린 이 그림은 레오나르도의 심리적 성격을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 안나의 머리 부분이 피라미드의 가장 정점이 되고, 그의 시선은 마리아의 머리를 지나 어린양과 아기 예수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그림은 아기 예수가 천진난만하게 노는 동안, 마리아는 아기를 걱정하며 팔을 뻗어 아기를 안으려 하는 그림에서 손자가 하느님의 부름을 받았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는 듯한 성모의 모친 안나는 근심 어린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최후의 만찬> 은 420x910cm 크기로, 중앙 원근법 구도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그림에서 살짝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예수의 머리를 중심으로 삼각형이 생기는데, 예수의 상반신이 그 안에 배치됩니다. 왼쪽과 오른쪽에 사도들을 포함한 네 개의 삼각형 구도가 있고, 그 구도 안에서 서로를 마주보거나 등을 보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기서 대부분 유다는 배신자로 동떨어져 표현되는데, 이 그림에서만큼은 평행한 구도로 함께 했습니다. 이 그림은 성경의 한 구절인 "예수께서 몹시 번민하시며, '정말 잘 들어 두어리. 너의 가운데 나를 팔아 넘길 사람이 하나 있다.'라고 말씀하셨다"라는 구절 이후, 사도들이 혼란에 빠뜨리는 순간을 포착했습니다. 이 그림에서 사람들의 불안함, 간절한 바람, 분노, 슬픔의 복잡한 감정이 뒤섞여 있음을 표현하였으며, 예수와 유다를 통해 선과 악의 다툼을 표현하였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작품
인체 비례도 (황금비율)

1-3. 다빈치의 미술과 학문 연구

다빈치는 발명에 바탕을 둔 연구에 많은 가치를 두었습니다. 15세기 활동했던 네오나르도는 폭넓은 교양과 다양한 작업 영역을 갖춘 인물로 '모든 사물의 기원은 물, 불, 공기, 땅에서 온다'에 관련된 전문가로서, 화가뿐만 아니라, 조각가, 미술이론가, 해부학, 천문학, 물리학, 엔지니어, 지도 제작자까지 다방면에서 창작 활동을 했습니다. 

레오나르도가 연구하여 자신의 시대보다 100년이나 앞서 설계한 계획들은 지금의 잠수함, 비행기, 정원 구성에 대한 지식이 발전하였습니다. 그의 업적은 지금도 예술가 사이에서 끊임없이 연구되어오고 있습니다.

 

2. 브라만테

2-1. 브라만테의 생애

1444년 피렌체에서 태어난 브라만테는 르네상스 시대의 유명한 이탈리아의 화가였습니다. 공예 가게를 운영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으며, 화가이자 건축가로 활동하였습니다. 1476년 밀라노로 이주하여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제단부를 건축하였습니다. 1499년 로마로 이주하여 산 피에트로 인 몬토리오 수도원의 소성당 <템피에토>를 건축하였습니다.

이후 교황 율리우스 2세를 위해 교황궁 증축(벨베데레 안뜰과 로지아), 산 피에트로 대성당 개축 계획안을 완성하였습니다. 이후 활발하게 활동하였고 1514년 로마에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2-2. 브라만테의 작품들

브라만테의 <템피에토>는 당대 건축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습니다. 르네상스의 건축 근본은 중앙부로부터의 조화롭게 바깥쪽으로 유기적인 형태의 건축, 즉 중앙 건축입니다. 브라만테와 교황 율리우스 2세는 산 피에트로 대성당을 겹겹이 쌓은 반구형 천장을 올리고, 정사각형 내부에 들어맞으며, 네이버과 트랜셉트의 너비가 같은 그리스 십자가 평면을 수용한 중앙 건축으로 고쳐 짓기도 했습니다. 이후 40년이 지나 미켈란젤로가 산피에트로 대성당의 건축을 감독하며, 최대한 브라만테의 건축 설계를 이행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17세기 초, 브라만테와 미켈란젤로가 지으려던 중앙 건축은 확장된 평면 건축으로 바뀌게 되었고, 벨베데레는 원안이 변동 없이 지어진 건축물이었습니다. 이곳을 장식한 프레스코화는 율리우스 2세의 후계자인 교황 레오 10세의 후원을 받은 라파엘로가 그렸습니다. 

바티칸 궁전
바티칸 - 성 베드로 성당

2-3. 브라만테의 특징

브라만테는 고전적인 주제와 기독교 신화를 다루는데 능숙한 화가였습니다. 그림보다는 건축가로 더 많이 알려져 있고, 이 시대의 미술가 들은 대부분 회화, 조각, 건축 모든 분야에서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브라만테는 처음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을 배웠으나 이후 고대 건축 양식을 연구하고, 중앙 건축 양식을 확립한 인물입니다. 가장 유명한 바티칸 궁전, 밀라노의 칸체라시아 궁전 등 많은 걸작을 남겼습니다. 명쾌한 선과 웅장산 느낌을 살린 양식이 특징이지만, 후대에 남겨진 자세한 정보는 없지만, 르네상스 건축의 선구자로서 그가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3. 라파엘로

3-1. 라파엘로 생애와 업적

라파엘로는 르네상스 시대 화가로 1483년 태어나 아버지로부터 회화 수업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화가이자 인문주의자였고, 라파엘로가 젊은 시절을 보냈던 페루자는 화가로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기 어려운 곳이었습니다. 4년 후 피렌체로 왔을 때 메디치 가문이 힘을 잃어가는 시기였고,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가 팔라초 베키오에 있는 대형 홀을 장식할 벽화를 놓고 경쟁을 벌인 시기였습니다. 피렌체에서 그는 레오나르도의 영향을 받아 선적인 중앙 원근법을 회화적인 색채 원근법으로 대체해 그렸으며, 라파엘로의 고향 선배인 브라만테가 교황 율리우스 2세에게 소개하여 미켈란젤로와 경쟁하며 교황 궁에 있는 개인 공간에 벽화 장식을 그렸습니다. 그러나 라파엘로는 너무나 젊은 나이 37세에 갑자기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몇 가지 가능성 중에 열병, 감기, 심장실환 등이 있지만 정확한 사망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갑작스러운 상황에 그의 작품은 여전히 오랫동안 연구되고 있습니다.

 

3-2. 라파엘로의 작품

<정원에서의 마돈나>는 빈 미술사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라파엘로가 피렌체에 머무는 동안 제작한 작품입니다. 이 시기 라파엘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친분을 맺고 있었고, 이 작품을 제작할 때 종교 미술을 새롭게 이해하면서 초기부터 말기 르네상스까지 도달했다고 하였습니다. 이 그림에 마리아의 몸은 시선과 다르게 아기 요한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 멀리 수평선과 함께 나타나는 연한 푸른색 풍경이 가까이 보이는 피라미드형 인체를 더욱 두드러지게 들었으며, 다른 요소 없이 영원하고 신적인 무언가가 나타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작품입니다. 

<아테네 학당> 은 너무나 많은 사람이 알고 있듯 바티칸 시티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와 소크라테스 등 당대의 철학자들이 모여 있는 모습이고, 중앙에 아리스토텔레스와 소크라테스가 책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양쪽에는 다양한 자세로 철학자들이 토론에 참여하고 있는 그림입니다. 이 그림에는 구석에 라파엘로 본인의 얼굴도 그려져 있습니다. 고전적인 주제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였으며, 자연스러운 표정과 동작이 그의 관찰력과 미적 감각을 돋보이게 했습니다.

반응형